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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름철새 '호반새'의 사냥모습...'먹이 물고 위풍당당'

계룡산국립공원의 깃대종 '호반새'...여름 보내기 위해 우리나라 찾아

등록|2017.07.20 17:08 수정|2017.07.20 17:08

▲ 호반새는 물총새과로 몸길이는 그리 크지 않는 새이며 생김새 특징은 몸길이가 27cm로 전체적으로 적갈색을 띠고 부리는 붉은색을 긴 편에 속한다. 또한, 여름 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흔하지 않은 새로 알려져 있다. ⓒ 김신환 제공


▲ 여름 철새인 '호반새' 가 먹이활동으로 곤충을 잡아 입에 물고 둥지로 가기 전에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호반새는 온몸이 붉은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부리 밑으로는 약간 주황색을 띠고 있다. ⓒ 김신환제공


▲ 계룡산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지정됐고, 5월 중순쯤에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하여 알을 낳고 부화해서 10월경까지 머물다가 주로 필리핀 등지에 월동하기 위해 이동한다. 주로 계곡이 있는 울창한 숲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고목 등에 둥지를 만들고 작은 물고기, 개구리류, 가재, 곤충류 등을 잡아먹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신영근


▲ 여름 철새인 '호반새'는 주로 곤충류.물고기,가재등을 잡아먹고 있다. 사진은 '호반새'가 뱀을 사냥하고 물고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촬영한 환경운동가이자 수의사인 김신환 원장은 "호반새가 머물고 있는 대전 식장산에 아침 일찍 찾아가서 직접 먹이 활동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뿌듯하다. 특히 호반새가 뱀을 잡아서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은 보기 드문 장면이기도 하지만 처음 촬영한 거다.”며 호반새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 김신환 제공


호반새를 아시나요?

호반새를 깃대종으로 지정한 계룡산 국립공원 누리집에서는  '호반새는 물총새과로 몸길이는 그리 크지 않는 새이며 생김새 특징은 몸길이가 27cm로 전체적으로 적갈색을 띠고 부리는 붉은색을 긴 편에 속한다. 또한, 여름 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흔하지 않은 새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일 호반새를 촬영한 환경운동가이자 수의사인 김신환 원장은 "평소에도 서산 천수만 지역의 철새를 관찰하고 모니터링을 해오다가 이번에는 여름 철새인 호반새를 촬영하게 됐다. 예전에도 호반새를 촬영한 적이 있었지만, 호반새가 먹이활동 하는 모습을 촬영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호반새가 머물고 있는 대전 식장산에 아침 일찍 찾아가서 직접 먹이 활동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뿌듯하다. 특히 호반새가 뱀을 잡아서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은 보기 드문 장면이기도 하지만 처음 촬영한 것"이라며 호반새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계룡산국립공원에서는 1993년 자연자원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호반새가 확인되고 있으며 계룡산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지정됐고, 5월 중순쯤에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하여 알을 낳고 부화해서 10월경까지 머물다가 주로 필리핀 등지에 월동하기 위해 이동한다. 주로 계곡이 있는 울창한 숲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고목 등에 둥지를 만들고 작은 물고기, 개구리류, 가재, 곤충류 등을 잡아먹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위키백과에서는 깃대종을 '유엔환경계획이 만든 개념으로서,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 동·식물을 뜻한다. '깃대'라는 단어는 해당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상징적 표현이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깃대종으로는 강원도 홍천의 열목어, 거제도의 고란초. 덕유산의 반딧불, 태화강의 각시붕어, 부천의 복사꽃, 부산의 동백꽃과 계룡산의 호반새와 깽깽이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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