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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선녀벌레의 두 얼굴 '이게 같은 벌레라고?'

등록|2017.07.21 20:31 수정|2017.07.21 20:31

▲ ⓒ 이경호


이게 같은 벌레라고?

나뭇잎에 씨커먼 나방비슷한 곤충과 작은 솜뭉치가 있습니다. 너무나 달라보이는 두 벌레는 같은 종입니다. 애벌레와 성충의 모습입니다. 어릴적 흰색의 모습이 예뻐서 '선녀벌레'라고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 이 벌레는 본래 미국에 살던 외래종입니다.

미국 동부지역에 사는 매미목과 곤충입니다. 식물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 생육에 심각한 악 영향을 미칩니다. 나무를 고사시킬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배설물은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나웃잎을 타들어가게 한다고 하네요. 이름과는 다른 무시무시한 벌레입니다. 신기해 보이는 외래종 선녀벌레는 이런 이유로 퇴치해야 할 곤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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