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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7월에만 4천명 입당

내년 지방선거 경선 앞두고 입당 몰려... 정영훈 위원장 사퇴, 직무대행 체제

등록|2017.07.26 13:42 수정|2017.07.26 13:42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당원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정영훈 위원장이 건강문제로 사퇴하자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26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7월 한 달 동안 4500여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000여명, 5월 2800여명 입당에 이어 두 배 안팎 늘어난 것이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이 지지자들을 대거 입당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이 당내 후보 경선에 대비해 지지자들을 많이 입당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거 출마 후보 경선 때 '기준일로부터 6개월 전 입당해서, 1년 동안 당비(1000원 이상)를 6회 이상 납부'해야 권리당원 자격을 주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때 함안군수에 출마하는 김용철 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최근 지지자 260여명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가을까지 입당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민홍철 위원장 직무대행

▲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 ⓒ 윤성효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 정영훈 위원장이 경남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정영훈 위원장은 6월 중순 건강에 이상을 느낀 후 회복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경남도당 위원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지난 24일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하였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정영훈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하여 이를 수리하고 26일 민홍철 의원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였다.

정영훈 위원장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며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지역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민홍철 의원은 "먼저 정영훈위원장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면서 "엄중한 시기에 경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집권여당으로서 경남도 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신임 경남도당 직무대행의 지휘아래 조만간 경상남도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며 경남도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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