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의원, 추경 본회의 불참 '사과'
"아빠 잃은 유익한 혈육 딸 졸업식 거절할 수 없어... 진심으로 송구"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 전현희 의원실 제공
전현희 의원은 "아빠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고 큰 상처를 지닌 채 타국에서 홀로 지내는 딸아이의 졸업식 참석 요청을 유일한 혈육인 엄마로서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면서 "사전에 당 지도부에 사유를 신고하고 양해를 구하고 출국했지만 본회의 일정이 긴급히 잡혔다는 소식에 조기 귀국하려 했으나 항공편이 만석인 관계로 표를 구할 수가 없어 부득이 추경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좀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국민을 섬기는 공복이라는 초심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맡겨주신 책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 의원 사과에 대해 지역주민이나 지지자들 가운데에서는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주민은 "평소 의정활동 하는 모습을 잘 알고 있기에 부득이하게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점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해 정족수 부족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자당 26명의 의원들에게 당 대표 차원의 엄중한 서면경고를 하기로 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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