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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두 탈출극, 주말 극장가 접수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영화 <군함도>는 독주, <덩케르크>는 분전

등록|2017.07.31 10:13 수정|2017.07.31 10:36

▲ 영화 <군함도> 포스터.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 CJ 엔터테인먼트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일각에서 불거진 역사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군함도>는 28일부터 30일 동안 251만 5360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406만 7589명, 스크린 수는 2019개로 여전히 역대 최다 스크린 보유 기록을 유지 중이다.

<군함도>와 같은 날 개봉한(26일) <슈퍼배드3>는 같은 기간 85만 2851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명가 일루미네이션 신작으로 국내 관객에게 사랑받는 미니언즈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누적 관객 수는 122만 5870명, 스크린 수는 1057개다.

지난 20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탈출극 <덩케르크>는 36만 6254명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군함도>가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을 당한 조선인들의 탈출기를 그렸고,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들의 탈출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함께 비교되는 중이다. <덩케르크>의 누적 관객 수는 217만 9567명, 스크린 수는 664개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10만 213명을 모으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개봉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713만 2450명, 스크린 수는 425개다. 지난주 주말 상위권에 깜짝 등장했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4만 8090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만 6804명, 스크린 수는 236개다.

한편 31일 현재 예매율 1위는 <군함도>로 30.7%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슈퍼배드3>가 23.7%로 잇고 있고, 이번 주 개봉작 <택시운전사>는 15.4%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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