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 이기심에 도심이 멍든다
내포신도시 인도 위 불법주정차,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 ‘시민의식 절실’
▲ 인도위 불법주정차충남도교육청 건너편 인도 위, 2~3대의 차량이 줄을 지어 불법 주차를 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이 불편을 겪으며 비양심적인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 이은주
'나 하나 쯤이야'라는 개인 이기심에 도심이 멍들고 있다.
지난 2일, 내포신도시를 순회해 보니 인도 위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충남도서관이 건립 중인 공사현장 부근, 인도 위에 상습적으로 불법주차를 해놓은 차량 때문에 인근 홍예공원으로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건너편 인도 위, 3~4대의 차량이 줄을 지어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
▲ 인도 위 불법주정차내포신도시 횡단보도 건널목 인도위에 이동식 광고 차량 두 대가 수개월 전부터 불법주정차를 하고 있지만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듯 길게 자란 풀숲에 파묻혀 있다. ⓒ 이은주
또 다른 인도 위에는 이동식 광고 차량 두 대가 수개월 전부터 불법주정차를 하고 있지만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듯 길게 자란 풀숲에 파묻혀 있다.
이런 불법주차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 심야 시간에는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의 주차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얌체 운전자들의 불법주차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도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신도시 내 인도가 5년여 밖에 안 됐는데, 도로 경계석이나 보도블록 등 시설물이 파손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주민 임아무개(42)씨는 "야간에는 불법주차가 더욱 심각하다. 인도 위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안전을 위협받고 있지만 오히려 보행자들에게 화를 내는 운전자도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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