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방학교, 이런 점 돋보이네
[이건의 재미있는 미국소방이야기 30] 미국 소방관 배출 직무교육시스템
미국은 수없이 많은 재난을 딛고 성장한 나라다. 그런 이유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소방관련 대학을 포함해 약 400여 개의 교육 및 훈련기관에서 소방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교육 및 훈련기관은 '미 연방 소방학교(National Fire Academy)',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소방학교(Fire Academy), 소방대원 자격취득을 전문으로 하는 유료 훈련센터, 소방 관련학과가 설치된 정규대학, 그리고 군 소방대원을 양성하는 '미 국방부 종합소방학교(DoD Fire Academy)'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기관들은 미 연방 소방학교와 미국방화협회(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의 기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마련해 놓고 소방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손짓을 보내기에 분주하다.
이 중에서도 미 연방 소방학교의 역할이 특히 눈에 띈다.
미 연방 소방학교는 2011년부터 '소방 고등교육 직무개발 위원회(The Fire and Emergency Services Higher Education Professional Development Committees)'와 함께 현장출동, 화재예방, 소방행정, 구급행정 등 6가지의 전국적인 모델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많은 대학들이 미 연방 소방학교에서 마련한 기준에 따라 학과내용을 수정하고 미 연방 소방학교로부터 심사를 통해서 인증을 받고 있다.
이렇게 미 연방 소방학교의 인증을 받게 되면 미국 전역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소방서 취업이나 승진 임용 시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증 받은 교육기관을 졸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지식과 업무능력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증된 교육기관에서 취득한 자격증(Certificate)이나 학점은 평생교육 학점은행(Continuing Education Unit)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소방학교는 예산과 규모에 따라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돼있다. 주로 현직 소방대원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며, 각 커리큘럼은 미국방화협회에서 만든 기준들을 사용하고 있다.
400여개의 훈련·교육기관, 미국이 재난 예방에 '우뚝' 선 이유 보여준다
이 외에도 소방대원이 되길 희망하거나 직무와 관련해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유료 훈련센터들도 있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에게도 잘 알려진 'Texas A&M Engineering Extension Service(TEEX)',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메릴랜드 대학 부설기구인 'Maryland Fire and Rescue Institute', 그리고 앨라배마 주에 위치한 'Alabama Fire College' 등이 대표적이다.
소방대원 자격취득 커리큘럼은 미국방화협회에서 마련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육시스템 전반이 이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조사해 기관인증을 해 주는 곳도 있다. 바로 '국제소방 인증기구(International Fire Service Accreditation Agency, 이하 IFSAC)'와 '프로 보드(Pro Board)'란 곳이다.
미국 각 주와 지자체의 소방학교와 전문 훈련센터들은 이들 기구로부터 기관인증을 받고 인가를 받은 과목들에 한해서 가르치고 전문자격을 부여한다.
기관인증과 관련해서 미국 이외에도 캐나다, 이집트, 오만, 독일, 남아프리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IFSAC과 프로 보드로부터 인증을 받아 소방인들을 양성하고 있다는 점은 왜 미국의 기준이 세계의 기준이 되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기관 및 주.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 커리큘럼을 만들어 소방서비스의 발전과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그들의 노력에서 재난으로부터 우뚝 선 나라 미국의 철저한 준비정신을 엿볼 수 있다.
현재 미국에는 소방관련 대학을 포함해 약 400여 개의 교육 및 훈련기관에서 소방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교육 및 훈련기관은 '미 연방 소방학교(National Fire Academy)',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소방학교(Fire Academy), 소방대원 자격취득을 전문으로 하는 유료 훈련센터, 소방 관련학과가 설치된 정규대학, 그리고 군 소방대원을 양성하는 '미 국방부 종합소방학교(DoD Fire Academy)'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기관들은 미 연방 소방학교와 미국방화협회(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의 기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마련해 놓고 소방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손짓을 보내기에 분주하다.
이 중에서도 미 연방 소방학교의 역할이 특히 눈에 띈다.
▲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미 연방 소방학교 전경 ⓒ 이건
미 연방 소방학교는 2011년부터 '소방 고등교육 직무개발 위원회(The Fire and Emergency Services Higher Education Professional Development Committees)'와 함께 현장출동, 화재예방, 소방행정, 구급행정 등 6가지의 전국적인 모델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많은 대학들이 미 연방 소방학교에서 마련한 기준에 따라 학과내용을 수정하고 미 연방 소방학교로부터 심사를 통해서 인증을 받고 있다.
이렇게 미 연방 소방학교의 인증을 받게 되면 미국 전역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소방서 취업이나 승진 임용 시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증 받은 교육기관을 졸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지식과 업무능력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증된 교육기관에서 취득한 자격증(Certificate)이나 학점은 평생교육 학점은행(Continuing Education Unit)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소방학교는 예산과 규모에 따라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돼있다. 주로 현직 소방대원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며, 각 커리큘럼은 미국방화협회에서 만든 기준들을 사용하고 있다.
400여개의 훈련·교육기관, 미국이 재난 예방에 '우뚝' 선 이유 보여준다
▲ 매사추세츠 소방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Massachusetts Department of Fire Services Facebook) ⓒ 이건
이 외에도 소방대원이 되길 희망하거나 직무와 관련해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유료 훈련센터들도 있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에게도 잘 알려진 'Texas A&M Engineering Extension Service(TEEX)',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메릴랜드 대학 부설기구인 'Maryland Fire and Rescue Institute', 그리고 앨라배마 주에 위치한 'Alabama Fire College' 등이 대표적이다.
▲ 텍사스 주에 위치한 소방관련 자격취득 전문 훈련기관인 ‘Texas A&M Engineering Extension Service(TEEX)’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건
▲ 앨라배마 소방학교 훈련장면 (출처: Keel Mountain Volunteer Fire & Rescue) ⓒ 이건
소방대원 자격취득 커리큘럼은 미국방화협회에서 마련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육시스템 전반이 이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조사해 기관인증을 해 주는 곳도 있다. 바로 '국제소방 인증기구(International Fire Service Accreditation Agency, 이하 IFSAC)'와 '프로 보드(Pro Board)'란 곳이다.
▲ 미국소방 직무자격 인증시스템과 IFSAC, Pro Board로부터 기관인증을 받은 현황 ⓒ 이건
미국 각 주와 지자체의 소방학교와 전문 훈련센터들은 이들 기구로부터 기관인증을 받고 인가를 받은 과목들에 한해서 가르치고 전문자격을 부여한다.
기관인증과 관련해서 미국 이외에도 캐나다, 이집트, 오만, 독일, 남아프리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IFSAC과 프로 보드로부터 인증을 받아 소방인들을 양성하고 있다는 점은 왜 미국의 기준이 세계의 기준이 되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기관 및 주.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 커리큘럼을 만들어 소방서비스의 발전과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그들의 노력에서 재난으로부터 우뚝 선 나라 미국의 철저한 준비정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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