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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화장실 찾기 어려운 이유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 신승철 저자와의 대담

등록|2017.08.09 09:50 수정|2017.08.09 09:50
마트는 종종 우리에게 편리함, 싼 가격, 쾌적함, 합리적인 관계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은 마트가 우리에게 주는 것보다 빼앗아가는 것이 더 많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마트가 어떻게 우리의 욕망을 지배하고 지역을 파괴하는지, 나아가 마트에서 벗어나 어떻게 도시의 다양성을 살릴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단지 마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마트라는 공간을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살펴보기도 하고, '속도의 사상가'로 불리는 폴 비릴리오의 '질주학'으로 들여다보기도 하며, 펠릭스 가타리의 '통합된 세계 자본주의' 개념으로 바라보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뜯어봅니다.

지난 7월 21일, 파주의 카페 커피발전소에서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 책을 주제로 신승철 저자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는 얘기를 나누어 의미 있었던 이 시간의 대화를 정리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신승철 저자와 대담 ⓒ 김지하


마트가 달콤한 독약이라고?

- 오늘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이라는 책을 주제로, 저자인 신승철 선생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자 해요. 신승철 선생님은 마트 이용을 '달콤한 독약'이라고 표현했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많은 철학 담론이 담겨 있지만, 이 자리에서는 어려운 철학 개념 인용은 뒤로 미루고 일단 삶의 이야기 먼저 나눠보겠습니다. 장을 보러 갈 때 미리 쪽지에 구매할 물품을 적어 가도 마트에 들어서면 재미난 물건들이 눈앞에 보이고 할인을 한다고 하면 충동구매를 해요. 계산을 하고 마트를 나서면 그제야 '아, 오늘도 낚였구나' 생각하며 후회를 하죠. 신승철 선생님, 왜 마트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날까요?
"마트는 원자화된 개인을 상대로 합니다. 인간을 관계에서 빼내서 개개인으로 쪼갭니다. 그리고 오로지 물건에만 집중하도록 만들죠. 상품은 화려한 외관이 돋보이게 잘 진열되어 있어요. 이른바 파노라마식 양판형 매장으로 눈을 현혹하지요. 그렇지만 정작 상품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할까요? 보통 가격과 이미지로 선택합니다. 물건을 바라보았을 때 떠오르는 것은 생산자의 얼굴이 아니에요. 홍보 매체에서 본 연예인의 얼굴입니다. 언젠가 광고로 내 머릿속에 들어온 이미지로 물건이 인식됩니다. 그러니까 소비자는 이미지가 덧씌어진 환상을 구매하게 되는 거죠.

마트에서 소비자는 테마파크를 방문한 아이처럼 환상을 넘나들며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품이 진열된 곳에서는 초콜릿과 빵, 의류가 진열된 곳에서는 바지, 화장품이 진열된 곳에서는 아이섀도, 잡화가 진열된 곳에서는 펜 등을 신나게 집어 들죠. 마치 미디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듯, 풍요로운 낙원의 환상을 횡단하며 커다란 카트에 물건을 잔뜩 담게 되는 거죠. 또한 마트에서는 필요에 의해 물건을 산다기보다, 공급이 수요를 만드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량 밀어내기라고 하죠. 이러한 여러 현상과 자극들이 결국 충동구매를 부르죠."

마트는 길을 잃고 충동구매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 주말에 가족이 함께 마트에 가면 오랜 시간 있다가 오게 됩니다. 당연히 지치게 되는데요. 한쪽 구석에 있는 의자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남편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게 지친 표정으로 마트에 빼앗긴 아내를 한참을 기다리죠. 왜 마트에 가면 그토록 오랜 시간 있게 되는 걸까요? 
"마트에서 화장실 찾기 어려웠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 거예요. 마트는 정교한 공학으로 출구를 찾지 못하게끔 만들어 놓았어요. 물론 화장실도 일부러 찾기 어렵게 만들어 놓았죠. 소비하는 시간이 화장실 갔다 오느라 줄어들면 안 되니까요.

그러니 이곳의 소비자는 마치 게임 공간에서 방황하는 유저들의 아바타와 같은 상황이 됩니다. 그렇다고 마트에서 약도를 배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배회하고 헤맬수록 길을 잃고 충동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마트는 파노라마식 양판형 매장으로 시선이 계속 진열된 상품을 따르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소비자가 상품에만 눈길을 주다가 길을 잃을수록 매출이 높아진다는 것을 잘 알고 십분 활용하고 있죠. 이런 정교한 공학 또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한 설계로 인해 마트 안에 있는 사람은 길을 잃고, 마트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마음을 잃는 곳이 바로 마트가 아닌가 합니다."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대담 ⓒ 김지하


- 마트에서는 길도 잃고 마음도 잃는 일이 생기네요. 파노라마식 양판형 매장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시작은 백화점이잖아요.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게 독특한 특징이죠. 창문이 없으니 낮인지 밤인지 알 수가 없고요. 실제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인식하지 못하게 돼요. 마트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거죠?

"네, 맞습니다. 좀더 깊이 들어가 보자면, 철학자 발터 벤야민이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 연구한 '만국박람회'에서 모태를 찾을 수 있어요. 예전에 서구에서 제국주의가 팽창하던 시기에 만국박람회라고 해서, 세계의 진기한 물건들을 다 모아놓고 전시를 했어요. 세계 각지의 온갖 신기한 것들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엄청 몰렸죠.

만국박람회의 커다란 흥행 이후, 사람들은 매일매일 세계 모든 물건을 한자리에서 보고자 하는 욕망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것을 충족시켜 준 공간이 바로 백화점입니다. 만국박람회가 매일 도시 한복판에서 열리는 거죠.

그러한 백화점의 양판형 매장이나 파노라마식 전시가 다시 마트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마트는 백화점과 다른 점도 있어요. 마트는 백화점의 방식과 형태를 따르지만, 백화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저가형 매장으로 출발했죠. 저소득층을 위한 백화점의 대체물이 마트였습니다.

-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게 되겠어요. 마트에서는 창문을 없애서 시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파노라마식 전시에 따라 오직 상품에만 눈을 두게끔 치밀하게 계산되어서, 결국 소비자가 주머니를 털리게 되는 것이로군요.
"그렇죠. 소비 이외의 행동은 모두 제거됩니다. 화장실조차 가지 말고 소비에만 집중하라는 거고요. 물건에서 시선을 떼지 않게 하는 철저히 물신주의적 세계죠."

마트를 멀리하고 냉장고를 비우면 나가는 돈이 확 줄어든다

- 알고 보니 마트가 좀 무서워지기 시작하네요. 마트에서 대량 구매해서 냉장고에 쌓아 두지만, 냉장고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무엇이 썩어 나가고 있는지 모른 채 또 사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고 보면 집집마다 커다란 냉장고가 있는 것이 우리가 마트를 이용하게 되는 배경이 아닐까 해요.
"네, 냉장고의 용량이 바로 마트 소비의 최대치죠.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 가운데 하나가 냉동실에 음식을 넣어두는 것을, 언젠가 부활할 수 있는 냉동인간처럼 여긴다는 거예요. 1년 넘게 넣어 두어도 부활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냉장고에서도 분명히 산패는 일어납니다. 몇 개월 지나면 버려야 합니다.

제가 마트를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 동네의 작은 가게나 시장을 이용하고 가끔은 인터넷 쇼핑도 합니다. 이렇게 하니 예전에 비해 소비 금액이 3분의 1로 확 줄었어요. 당연히 냉장고도 텅텅 비기 시작했죠.

저는 보통 연구실에서 집에 가는 길에 아내와 함께 동네 가게에 들러 장을 보는데요. 저녁 때 산책 겸 걸으면서 동네 가게에서 그날 필요한 것을 구매하면 기분 좋은 마실이 되고, 아내와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는 등 가족관계도 더 좋아지더라고요."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대담 ⓒ 김지하


- 이번에는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선생님은 우리나라 유일의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 전공자잖아요. 왜 마트라는 일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마트를 살펴보면서 철학적 관심사는 무엇이었습니까?
"고백하자면, 저도 마트를 이용하고 사랑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였어요. 마트라는 화두를 제게 던진 사람은 출판사 편집자였습니다. 편집자가 마트에 대한 책이 없으니까 저보고 조사해 보라는 거예요. 조사해 보면 쓸 수 있을 거라면서요.(사람들 웃음) 이렇게 무작정 시작하게 되었죠.

어쨌거나 연구를 하면서 저는 펠릭스 가타리의 '통합된 세계 자본주의'라는 개념을 마트에 접목하게 되었습니다. 통합된 세계 자본주의는 '외부 소멸'의 상황으로 드러납니다. 즉 탐험하고 모험하고 약탈하고 식민지로 만들고 이랬던 외부가 통합되면서 사라진 거예요. 안토니오 네그리(Antonio Negri)는 이것을 '제국'이라고 말하죠.

외부가 소멸된 세상의 특징은 창작의 동력이 뚝 떨어져 버리는 거예요. 즉 저성장 사회가 외부가 소멸된 사회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제 자본은 내부로 눈을 돌립니다. 특히 공동체와 골목으로 눈을 돌립니다. 예전에는 다른 나라에 진출했던 대기업이 이제는 골목 상권에 진출해요. 이런 내적 착취의 상황이 전면화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공동체 전략을 혁신해야 해요. '지역 순환 경제' 또는 '내포적 발전 전략'을 추구할 필요가 있어요. 자본이 공동체를 착취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공동체가 자본을 형성하고 자본을 착취하는 새로운 국면도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을 '사회적 경제'라고 부를 수 있겠죠.

골목 상권에서는 목욕탕 주인이 미장원에서 천 원을 쓰고, 미장원 주인이 동네 슈퍼에서 천 원 쓰고, 동네 슈퍼 주인이 철물점에서 천 원 쓰고, 철물점 주인이 목욕탕에서 천 원 쓰고... 이렇게 천 원이 계속 돌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복해서 일어나죠.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며 지역 경제가 활성화됩니다.

그러나 마트에서 천 원을 쓰면 그냥 밖으로 나가버려 그것으로 끝입니다. 지역 사회와는 무관한 거래로, 거대 자본만 배를 불릴 뿐이죠. 가타리는 지역 순환 경제에서 거래를 활성화시키면서 공동체가 자본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줍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타리를 언급한 이유죠."

도시 생태계는 다양성과 차이를 품고 있어야 풍요로워진다

- 이렇게 들어 보니, 책 내용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네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려운 철학 담론을 많이 얘기하지는 않으려고 하지만, '이질 생성'이 무엇인지 알면 우리가 지금보다 더 풍성한 삶을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살펴보려고 해요. 이 책에서는 도시라는 장소가 원래 '다양성'과 '차이'를 품고 있는 곳이었고, 그로 인해 '이질 생성'이 이루어지는 곳이었다고 말해요. 선생님, 펠릭스 가타리가 말한 '이질 생성'이 무엇인가요?
"이질 생성은 다양성과 차이가 생태계를 조성했을 때 특이성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다양성 생산, 차이 생산, 특이성 생산이라고도 부를 수 있죠. 도시에서는 시설물, 가게, 관공서, 금융 등이 밀집되면서 생태계를 이루고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면서 특이한 것들이 이루어지며 각기 다른 개성이 발휘되죠. 그래서 도시를 인류의 집합적 발명품의 대표적인 예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도시는 그 안에 다양성을 품고 있었는데, 통합된 세계 자본주의가 되어가면서 도시가 다 똑같이 닮아갑니다. 같은 환경과 생활양식이 이루어지는 '동질 생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마트, 백화점, 레스토랑, 모텔, 편의점... 어디를 가나 비슷해요. 자본주의가 강력한 힘으로 도시라는 생태계를 획일화한 것이죠. 도시마다 있던 다양한 개성과 차이가 이제는 동질 생산으로 획일화되는 상황이 되었죠.

이것이 큰 문제인 이유는 도시 생태계의 장점이었던 탄력성과 다양성을 훼손시키면서 문명 자체의 지속 가능성을 흔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도시에서 이질 생성이 이루어질 때, 자본주의의 획일화를 넘어서 활력 있는 장소가 되며 그 안에 사는 우리도 소모적인 건전지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도시가 다양성과 차이를 품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획일화에 맞서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겠네요. 실제로 거대 자본이 삶의 양식을 아파트와 마트로 획일화한 곳은 다양성이 사라지고 무기력해서 재미가 없거든요. 그럼, 도시 생태계의 다양성을 다시 찾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앞서 차를 끌고 마트에 가기보다, 걸어서 동네 골목 가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있었죠. 그것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요?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도 대안으로 곧잘 얘기되죠. 선생님, 생협이 대안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협은 윤리적 소비를 실현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하죠.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초반에 폭발적으로 성장했고요.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줘야 하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불확실한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생협은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착한 소비라는 새로운 소비를 하고자 한 여성들의 결사로 시작되었죠. 한살림이 그런 경우였죠.

그리고 이것은 농민을 살리고 농업을 살리는 측면도 있죠. 노동자들도 연대를 하여 아이쿱을 만들었고요. 한편 두레는 공동체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이렇게 세 곳이 크게 성장했죠. 결국, 생협은 생산자 측면에서 농민을 살리고 소비자 측면에서 착한 소비를 하는 새로운 소비 형태를 만들어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전에는 꽤 사는 사람들이 유기농 농산물을 구매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니 안전한 먹거리를 잘사는 사람들이 구매한다고, 지금은 그렇게 얘기할 수 없죠. 동물 복지 축산을 하는 한살림의 경우 축산물이 공장식 축산물보다 싼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대담 ⓒ 김지하


- 오늘 마트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사실, 우리의 삶이 이미 마트에 길들어 있죠. 그러니 생활 방식을 갑자기 바꾸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보다 조금 더 좋아지려면, 가끔 동네 가게도 이용하고 재래시장도 이용해 보고 노점상도 이용해 보고 그런 식으로 하나씩 추가해 보면 좋겠죠. 때로 동네에서 하는 프리마켓을 가보는 것도 좋겠고요. 

내가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먼저 끌리는 것을 점차 하나씩 추가해 보는 것, 이런 방식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으로써 나의 삶의 다양성이 늘어나고, 그런 나의 작은 행동이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게 되고, 그러면 그것이 언젠가 다시 돌아와 삶이 풍성해지는 느낌도 받을 수 있겠죠.

우리가 지금과는 다른 삶을 상상하며 고민하고 작은 행동을 시작할 때 세상이 조금씩 변해가지 않을까 합니다. 신승철 선생님, 오늘 좋은 얘기 나눠주어서 감사합니다.

* 파주 문발동의 카페 커피발전소에서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에 '마을에서 책으로 만나는 사회적 경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8월 11일(금) 저녁 8시, <도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 유창복 저자와 이야기 나누기
8월 18일(금) 저녁 8시, <고장 난 자본주의에서 행복을 작당하는 법> 유병선 저자와 이야기 나누기
8월 25일(금) 저녁 8시, <섬을 탈출하는 방법> 조형근 저자와 이야기 나누기
9월 1일(금) 저녁 8시, <바삭바삭 갈매기> 전민걸 저자와 이야기 나누기
9월 8일(금) 저녁 8시, <협동조합으로 집 짓기> 홍새라 저자와 이야기 나누기
9월 23일(토) 낮 12시, 토론회 '너와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하'
덧붙이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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