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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면허업무 보세요"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임산부 위한 ‘운전면허 ALL-Care 서비스’ 실시

등록|2017.08.08 15:36 수정|2017.08.08 15:36
이제 임산부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장 김선호)은 지난 7일부터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운전면허 ALL-Care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산부 운전면허 ALL-Care 서비스'는, 임산부의 시험장 방문 그 시작부터 끝까지 면허행정 전 부분에 걸쳐 신속·편리하고 안전하게 돌보는 서비스로, 임산부가 배려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우서 차량을 이용해 시험장을 출입한 임산부가 주차를 손쉽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게 본관건물 바로 앞 임산부 전용 주차면을 설치했고, 면허 민원업무(적성검사·갱신·재발급 등)도 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필요 없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용 창구'를 바로 이용하면 된다.

또한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시험(PC학과·장내기능·도로주행 시험)을 보러 온 임산부에게 PC학과시험장에는 동선이 편한 곳에 위치한 '임산부 배려 좌석'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장내기능 및 도로주행 시험시 쿠션, 방석, 무릎담요 등 임산부를 위해 비치된 편의물품도 이용할 수 있다.

▲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임산부가 주차를 손쉽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게 기존 주차면보다 넓은 임산부 전용 주차면을 설치했다. ⓒ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제공


강남에 거주하는 한 임산부는 "아이를 낳으면 면허증을 취득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임신중에 면허증을 따 볼까 했지만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평소에 많은 사람들로 인해 한참 기다려야 해서 방문을 꺼려했다"며 "이번에 임산부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행정서비스를 개선했다고 하니 방문해 운전면허증 따는 데 도전해 봐야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선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은, "임산부 운전면허 ALL-Care 서비스로 임산부들이 안전하고 신속·편리하게 면허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임산부 뿐만 아니라 고령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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