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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커피 마실 때 천으로 만든 컵홀더, 어때요?

대전환경운동연합, '꼬마 손님'들과 함께 천 컵홀더 제작 체험

등록|2017.08.10 18:10 수정|2017.08.11 17:32

▲ ⓒ 이경호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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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다회용컵 사용하는 착한가게 네트워크' 를 구성했습니다. 12곳 카페와 협약을 맺고 텀블러를 들고 오는 손님에게 500원 할인을 해드리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같이 만난 손님들과 버려지는 종이홀더 대신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천홀더를 만들었습니다. 꼬마 손님들이 작은 손으로 바느질을 했습니다. 조금은 어설프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했고 모두 완성했답니다.

2016년 한 해동안 커피전문점에서 사용된 일회용컵(종이컵+합성수지컵)은 약 4억1200개라고 합니다. 그중 45%인 1억8700개는 회수가 됐지만 나머지 55%는 회수가 되지 못 한 채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버려지는 컵홀더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작지만 우리의 작은 행동변화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같이 참여한 어머님은 "그 전엔 별로 신경 안썼는데 가족들과 한번 씩 카페에 올 때 꼭 머그잔에 먹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알고는 있지만 항상 깜박 할 때가 많아 개인컵을 들고 다니지 못 할 때가 있었는데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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