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충남 도지사 출마 결심한 듯
"충남도민이 선택주면 마다할 이유 없다" 밝혀... "당분간은 대변인 충실히 할 것"
▲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사진 왼쪽 세번째)이 태안특산물 전통시장에서 태안지역 민주당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신문웅
'문재인 정부의 입'으로 통하는 충남 공주 출신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내년 있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지난 19일 오전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지역위원회(위원장 박완주 원내수석대변인) 당원 화합대회에 참석했다. 이후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최근 실시된 7명의 대장 진급에서 충남이 부여 1명, 서산이 2명 등 3명의 대장 진급자를 배출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의 영호남의 편중된 인사가 아니라 그동안 소외되었던 충청권의 인사들을 중용 하고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아무래도 청와대에 큰 역할을 하는 충청권 인사들(본인과 조한기 의전비서관을 지칭한 듯) 역할도 무시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직 청와대 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 자주 언급해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당원으로서 당이 결정하고 충남도민들이 나에게 그러한 자격을 준다면 마다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일단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입으로 국민들에게 가감없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을 맡고 있지만 휴일에는 충남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내년 지방 선거에서 태안군수 후보로 뛰고 있는 가세로 전 경찰대 교수, 강철민 전 충남도의원과 홍재표 충남도의원, 김기두 태안군의원, 전재옥 전 여성농업인 회장 등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