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지켜내자 식량주권! 실현하자 농업개혁!"

[현장]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

등록|2017.08.24 15:35 수정|2017.08.24 15:35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2017년 충남농민전진대회를 충남 논산시 논산대교 하상주차장에서 개최했다. ⓒ 권오헌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 주최하고 논산시 농민회가 주관한 충남농민 전진대회가 24일 오전 10시 논산시 논산대교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2017 충남농민전진대회가 충남 논산시 논산대교 하상주차장에서 개최했다. ⓒ 권오헌


이번 전진대회는 '한국농업, 우리가 지킨다! 으랏차차 힘내라 충남농민!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라는 주제로 농업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충남 농민회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며 '농민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다짐과 전봉준 갑오동학농민운동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2017 충남농민전진대회에서 홍성문화연대가 신명나는 풍물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 권오헌


비와 폭염 속에서도 먼저 자리를 뜨거나 짜증을 내는 농민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농민들의 결의를 북돋는 참석자들의 결의발언 등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회 내내 농민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2017 충남농민전진대회를 참석한 회원들이 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 권오헌


충남농민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민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투쟁에 앞장서리라 다짐했다.

또한, 밥쌀 수입, 대기업 농업진출, 개방농정, 사드 배치 등 농민의 삶을 빼앗아가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2017 충남농민전진대회에서 김홍제 논산시농민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권오헌


황명선 논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업은 FTA와 구제역, AI 등으로 인해 농․수․축산업 전반에 걸쳐 거센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며 "조상대대로 우리 삶의 근간을 지켜주고 우리 생명을 이어준 농업이기에 돌파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황명선 논산시장이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권오헌


전봉준은 1895년 3월 30일 처형되면서 사형대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때를 만나니 천지도 힘을 합하더니
운이 다하니 영웅도 어쩔수가 없구나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위한 길이 무슨 허물이더냐
나라위한 일편단심 그 누가 알리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 논산에서 개최.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017 충남농민전진대회를 참석해 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 권오헌


이날 전진대회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김홍제 논산시농민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지철 도교육감,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송덕빈, 전낙운 도의원, 논산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충남도연맹의장, 전농의장, 농민단체장, 충남농민회 회원 및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