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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화분' 치운 경남도청 정문 앞, 첫 1인시위는?

대형화분 130개 치워, 깔끔해진 분위기... 황철하 'UFG 중단' 팻말 들어

등록|2017.08.25 18:46 수정|2017.08.25 18:46

▲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집행위원장이 25일 낮 중식시간에 맞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사드 반대' 1인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경남도청 정문 앞이 깔끔해졌다. 오랫동안 놓여 있었던 대형화분이 치워지면서 훤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도청이 24~25일에 걸쳐 130여 개의 화분을 모두 치운 것이다.

이곳 화분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인 2014년에 빼곡히 들어섰다. 경남도가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등의 기자회견 등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로 화분을 설치한 것으로 비쳤고, 화분은 '불통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이에 지난 17일 부임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이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의 건의를 받아, 화분을 모두 철거한 것이다.

말끔해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첫 1인시위가 벌어졌다.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집행위원장이 'UFG(을지 프리덤 가디언) 중단'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서 있었던 것이다.

황 집행위원장은 25일 낮 12시경 "사드, 대한민국은 미국의 봉인가. 사드 배치 철회하라. STOP UFG, 전쟁훈련 중단. 대북 적대정책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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