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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달콤한 꿈에서 나오기 싫거든, 떠나시라 한국당"

"국회 일정 보이콧 운운은 희대의 코미디... 도를 넘은 적반하장"

등록|2017.09.02 15:32 수정|2017.09.02 15:32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지난 7월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직 경험과 언론인의 인권 보호'를 주제로 열린 언론인권포럼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 남소연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두고 정기국회 보이콧을 논의중인 자유한국당 상황을 아직도 달콤한 꿈에 빠져있다고 비유했다. "희대의 코미디", "적반하장"이라고도 했다.

2일 오후 추혜선 수석대변인이 발표한 정의당 브리핑이 '셌다'. 정의당은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방송 장악이라고 규정하고 국회 일정 보이콧을 운운하는 것은 희대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잡았던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어떤 짓을 저질러왔는지는 이미 국민들이 똑똑히 목도한 바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오늘날의 방송 적폐를 만든 공범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도를 넘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또한 "공영방송을 처참하게 망가뜨린 사장들을 구하겠다고 민생을, 국민들의 삶을 통째로 볼모로 삼겠다는 것은 자신들의 과오를 덮어보겠다는 자유한국당과 그들만의 검은 연대의 전선"이라면서 "국민들 앞에 무모한 도전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정의당은 "공영방송은 국민의 것"이라며 "민주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것을 탐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한 여름밤, 달콤한 꿈에서 나오기 싫거든 이제 스스로 떠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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