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암벽에 매달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점

[눈에 띄는 동영상] 클리프사이드 숍

등록|2017.09.04 10:51 수정|2017.09.04 11:01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엘도라도 캐니언의 등반 루트 가운데 하나인 배스틸 월. 해발 1919m의 이 암벽에 매달린 '클리프사이드 숍'(cliffside shop)입니다. 여기 근무하는 직원은 단 한 명. 지나가는 클라이머들에게 필요한 셔츠 등을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6주의 제작 기간 끝에 24시간 영업을 한 이 상점은 기능성 옷감을 만드는 회사인 37.5 테크놀러지에서 세웠습니다. 이들은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하면서 "클라이머들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더 좋은 장비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상점에 방문한 클라이머 수만큼 콜로라도 캐니언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익스트림 이벤트였던 듯합니다. 다소 아찔한 마케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아이디어만큼은 참신해 보이네요.

▲ 미국 콜로라도주 엘도라도 캐니언의 클리프사이드 숍 ⓒ 37.5 테크놀러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