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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바다를 그리워하는 절, 망해사

등록|2017.09.05 11:40 수정|2017.09.05 11:40

▲ ⓒ 이희동


▲ ⓒ 이희동


▲ ⓒ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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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동


망해사는 김제 만경강 하구에 자리한 작은 사찰입니다. 비록 크기는 아담하지만 널리 펼쳐진 바다를 품에 안은 절이지요.

그러나 최근 망해사는 위기랍니다.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던 바다가 새만금방조제로 인해 차차 소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서 망해사였건만, 이제는 바다를 바라서 망해사로 변할 것 같습니다.

사찰을 나오는데 스님께서 건네시는 한마디가 귓가에 남습니다. 이 풍경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부디 새만금이 되살아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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