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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부모들 오열하며 무릎 꿇었지만...

[현장]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주민토론회서 지역 주민들 "설립 반대" 주장

등록|2017.09.05 22:51 수정|2017.09.05 22:54

▲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주민토론회’에서 장애인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지역 주민들에게 장애인 학교 설립을 호소하고 있다. ⓒ 신지수


▲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주민토론회’에서 장애인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지역 주민들에게 장애인 학교 설립을 호소하고 있다. ⓒ 신지수


장애인 학생 부모 10여 명이 오열하며 무릎을 꿇었다. 장애인 학교 설립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지역 주민 일부도 장애인 학교 설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무릎을 꿇었다. 많은 주민들은 퇴장했다.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주민토론회'는 그렇게 파행을 겪으면서 오후 10시 10분께 끝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재 폐교된 서울 강서구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면서 지난 7월에 이어 이날 지역 주민 토론회를 열었다. 하지만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장애인 학부모인 김남연 부모연대 대표는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무릎을 꿇어야 하는 건지 억울하다"라고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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