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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대구에서도 지지 선언

등록|2017.09.06 13:25 수정|2017.09.06 13:25

▲ ⓒ 계대욱


▲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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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대욱


"MBC 국민의 품으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김장겸을 몰아내고 MBC를 살려내자"
"김장겸·고영주 퇴진, 언론부역자 청산"

대구MBC 주변에 걸린 현수막에서 총파업의 결의가 느껴집니다. 총파업 3일째인 6일 오전 10시, 대구MBC 앞에서 대구의 시민단체들이 모여 공영방송을 되찾으려는 총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전 사무처장이었던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김두현 사무처장은 "5년 전 김재철 사장 퇴진과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해 대구의 시민단체가 연대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당시 5개월 넘게 이어진 총파업의 마지막이 아쉬웠다, 5년 만에 이루어진 총파업이니만큼 끝까지 언론탄압에 저항하며 투쟁해 나가자"고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이동윤 대구지부장은 "지난 10년이 MBC를 기레기로 만들었다"고 성토했습니다. 촛불집회와 사드 등 현장 취재 때마다 국민들에게 외면당했던 경험에서 엄청난 자괴감과 상실감을 느꼈다며 이번 총파업을 통해 공정방송을 꼭 되살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와 KBS가 공영방송으로 되살아나고, 징계와 해직되었던 언론인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는 길. 만나면 좋은 친구 마봉춘과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하는 고봉순으로 거듭나는 길. 언론계에도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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