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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수원대 총장 처벌 서명운동, 3천 명 넘기나

등록|2017.09.06 18:21 수정|2017.09.06 18:21

▲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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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원대학교 이인수 총장의 2심 판결이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수원대 정문 앞에서 총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서명운동이 계속 진행 중이다.

첫날 서명인원 15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3일째를 맞는 6일까지 누적인원 2700명의 서명을 받아내는 등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이번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수원대 권리회복 민주학생운동(URD)' 집행부는 종일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않고 우산과 우의를 뒤집어쓴 채 서명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행부 소속 원재연씨(21. 생명과학과 2)는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는 통에 중단할까도 고민해봤지만 서명에 동참하기 위해 학우들이 계속 몰려드는 통에 그럴 수도 없게 됐다"며 "학우들의 뜨거운 반응에 집행부도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홍영표씨(26. 사학 4)는 "낙관하기엔 이르지만 이대로라면 4천 명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예상해본다"며 조심스레 추측했다.

한편 수원대 학생운동은 내일(7일)까지 서명을 받은 뒤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와 함께 이 총장의 2심 재판이 열리는 서울고등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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