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인천 송도 6·8공구 우선협상 대상자 협약 체결 무산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놓고 법적 다툼 우려

등록|2017.09.08 14:05 수정|2017.09.08 14:05

▲ 송도 6.8 공구 ⓒ 인천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128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와의 협약이 무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협상 결렬됐다며 블루코어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그러면서 송도 6·8공구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발전 방향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올해 5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루코어 컨소시엄(대상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을 선정하여 3개월내 본 협약(1개월 연장가능)을 체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측의 이견으로 협약기간을 1개월 연장하여 지난 7일이 최종기한이었으나 이마저도 넘겨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등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컨소시엄은 토지가격 산정과 납부방식, 개발이익 환수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협상이 난항을 겪어 왔다. 게다가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차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도개발사업 유착 의혹의혹을 폭로해 대기발령을 받아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인천경제청장 내정자인 김진용 경제청 차장이 블루코어 측과 몇 차례 협상을 했으나 최종 기한인 7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공모지침서에는 우선 협상대상자와 본 협약 체결이 무산돼 재 공모할 경우 블루코어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등을 놓고 법적 다툼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7일 송도 6·8공구 개발 관련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유제홍)구성해 3개월간 활동에 들어갔다.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은 151층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된 이후 이를 대체할 프로젝트와 사업자를 찾지 못해 10년째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