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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하루 파업에 나선 철도고객센터 노동자들

등록|2017.09.12 15:57 수정|2017.09.12 15:57

▲ ⓒ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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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향을 위한 기차표 예매 하셨나요? 기차와 관련된 문의를 하면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주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일반지부 철도고객센터지회 노동자들이 그 분들입니다.

철도고객센터에서 전화를 받으며 고객들을 응대하지만 그들은 코레일 직원이 아닙니다. 철도공사가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고용한 간접고용 노동자들입니다.

하루 6-7시간 이상을 전화를 받으며 고객을 응대하는 그분들은 최저임금을 받으며 노동을 합니다. 생활임금 보장을 주장하며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사측은 평가성과급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해 임금을 인상할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높은 평가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이 올라가지만 성과급의 지출이 커져 회사의 손실이 커지고 이로 인해 임금 인상 등을 해줄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임금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이 논리가 사측의 논리입니다.

감정노동이라는 힘든 노동을 하고 있음에도 정당한 노동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철도고객센터 노동자들이 12일 하루 파업을 선언하고 투쟁에 나섰습니다.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의 권리와 대가를 보장받는 날까지 어디에선가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 될 것입니다.

#철도고객센터 #추석귀향기차표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성과급 #최저임금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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