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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도 넘은 인도 위 불법주차 '단속 안 하나'

등록|2017.09.15 14:16 수정|2017.09.15 14:16

▲ ⓒ 이은주


▲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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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 상가 앞 횡단보도와 인도 교차지점에 아무렇게나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 내포신도시 모아아파트 앞 상가 보도블록 위에는 볼라드(길말뚝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보니 마치 이곳을 도로나 주차장으로 착각하는 차들로 인해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항상 불안해하고 있다.

# 홍성읍 코오롱 아파트 천변 앞 상가 인도 진입로에 불법주차 차량이 길을 막고 있어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있다.

홍성·내포신도시 전역에서 인도 위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며 주민 불편이 이어지자 손 놓고 있는 단속기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부족한 주차공간도 문제지만 운전자들의 비양심적인 행동과 이를 단속하지 않는 관계기관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주민 한아무개씨는 "불법주차 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관계기관에서 묵인이나 용납이 된다는 것 아니냐"며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를 만들어놓고, 사후관리가 안 되니 인도가 무용지물이 되고 인도파손 시 또다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면 혈세 낭비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상습적으로 불법주차를 일삼는 운전자들로 인해 정작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며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주차장 확충과 운전자들의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인구증가에 따라 자동차 대수가 증가하면서 주차장 부족으로 주민불편과 함께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교통단속과 계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주민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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