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집에 있는 폐휴대폰을 모읍시다

해마다 증가하는 전자폐기물

등록|2017.09.19 12:14 수정|2017.09.19 12:14
안 쓰는 폐휴대폰이 집집마다 한두개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필자의 집에도 폐휴대폰이 3개나 있었다. 해마다 버려지는 전자폐기물이 연 38만톤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휴대폰이 2천만대, 컴퓨터 5백만대라고 하니 엄청난 양이다.
 
하지만 폐휴대폰 수거율은 30% 내외라고 알려져있다. 연간 2000만대 중 수거되는 폐휴대폰은 고작 600만대에 불과한 것이다. 폐휴대폰이 잘못 버려질 경우 유독성 화학물질이 발생하여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집에 있던 폐휴대폰. ⓒ 이경호




전자제품에서 사용되는 유독성 물질들은 폐기물 매립 및 소각 과정에서 에폭시수지, PCB(폴리염화바이페닐) 등 환경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런 폐휴대폰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휴대전화가 중고로 매각될 경우 일정 부분 해외로 수출, 팔려나간 단말기는 현지에서 가공돼 판매, 그 과정에서 제조물책임법에 따른 책임 소재 문제도 발생 다.
 
때문에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는 집에서 보관중이 페휴대폰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모으고 있다. 모아진 폐류대폰은 개인정보 등을 안전하게 폐기하고 기기의 자원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9월 29일까지 보관 중인 폐휴대폰을 수거하여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휴대폰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휴대폰 수거 캠페인 . ⓒ 이경호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