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장경판전 '아름다운 세계 10대 도서관'에 선정
피랑스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가 선정 ...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때 개방 예정
▲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 합천군청
팔만대장경판이 보존되어 있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 10대 도서관'에 선정되었다.
22일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르 피가로>지의 부동산특별판인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 최근호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을 소개했는데, 해인사 장경판전이 일곱번째로 선정된 것이다.
장경판전의 정확한 건립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세기에 크게 증·개축한 기록이 있어 아마 15세기 중·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는 남북의 큰 건축물인 수다라장과 법보전, 해인사 고려각판을 보관하고 있는 동·서 사간판전 등 4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판 보존에 용이하게 바람의 방향이나 방습효과, 실내 적정온도 유지에 유리하게 특별 설계된 특징이 있다.
합천군은 "오는 10월 20일부터 한 달 가량 열리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맞춰 장경판전을 부분 개방하고, 축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에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지에 선정된 아름다운 10대 도서관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포르투칼 '조아니아 드코임브라', 중국 '베이징 국립도서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도서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미국 '워싱턴의회 도서관', 스페인 '산 로렌조 델 에스토리알 사원 도서관', 프랑스 '파리 하원 도서관', 중국 '상하이 종슈게-항주 도서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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