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팔공산 명품길 시민걷기대회

등록|2017.09.25 14:03 수정|2017.09.25 14:03

▲ ⓒ 박영숙


▲ ⓒ 박영숙


▲ ⓒ 박영숙


▲ ⓒ 박영숙


아침 산책길. 못 보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팔공산 명품길 시민걷기대회'

'평화통일 염원......' 어쩌구 되어 있길래 의례껏 '평통****'나, '새마****' 등으로 시작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익 단체들이 또 평화통일을 코에 걸고 시민걷기대회로 존재감을 과시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어라? 근데 플래카드 하단에 내게 익숙한 빨간 영어 활자가 눈에 들어 온다.

'Ohmynews'

오마이뉴스에서 주관하는 걷기대회였던 것이다. 대구에서 내가 본 최초의 오마이뉴스 플래카드다. 벌써 3회째인데 다른 동네에선 이 현수막을 본 적이 없다.

아마 이렇게 공식적으로 이름을 내걸고 대중적으로 개최하기는 처음인지도 모른다. 설레고 두근거렸다. '대구에서도 오마이뉴스 현수막이 걸리는 시대가 오다니.....'

북핵이니, 사드니 세월은 여전히 어지럽고 암담해도 역사는 나아간다. 그리고 대구는 변하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