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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연중 일주일만 볼 수 있는 억새평원 밤풍경

등록|2017.10.14 15:09 수정|2017.10.14 15:09

▲ ⓒ 김종성


▲ ⓒ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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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성


▲ ⓒ 김종성


잠깐 한 눈을 팔면 어느 새 지고 마는 단풍과 달리 억새는 가을 내내 손 흔들며 사람들을 반겨줘 좋다.

지금 서울 하늘공원엔(마포구 상암동 482) 군락을 이루어 사는 은빛 억새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풍경이 장관이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쏴아~" 소리를 내며 흔들릴 때면 흡사 파도소리처럼 들려온다.

10월 19일(목)까지 열리는 억새축제 땐 평소에 보기 힘든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 흐르는 한강변으로 해가 넘어갈 땐 억새에 붉은 기운이 스며든다.

하늘공원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축제기간에만 밤 10시까지 색색의 조명을 받아 화려하게 변신한 억새풀 사이로 거닐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19만㎡(5만7000평)에 달할 만큼 넓은 억새밭 가운데 자리한 독특한 모양의 전망대 '하늘 담은 그릇'은 꼭 가봐야 한다.

* 대중교통편 : 서울 6호선 전철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 -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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