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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공영방송 바로 세우기 활동' 계속 벌여

경남시민행동, 1인시위 이어 걷기대회... 마산YMCA, 아침논단 다루기로

등록|2017.10.16 16:18 수정|2017.10.16 16:18

▲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성효


언론노조 KBS·MBC본부 파업이 16일로 한 달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공영 방송 바로세우기'를 위한 활동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KBS·MBC 정상화와 공영방송 만들기 걷기대회"를 연다.

시민과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25일 오후 3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 집결해, 창원중부경찰서 앞과 KBS창원총국, 창원시청, 롯데마트 창원점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까지 행진한다.

경남시민행동은 "다 함께 투쟁합시다. 언론 장악 몰아내고 KBS와 MBC를 국민의 품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손팻말을 들어 행진한다.

1인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경남시민행동은 16일부터 20일까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자유한국당 사죄 촉구, 언론 적폐 청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종철 경남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16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MB(이명박) 방송장악 실체 드러났다", "자유한국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공범자들. 자유한국당은 언론 장악 사죄하고,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마산YMCA는 17일 오전 7시 회관 청년관에서 '제76회 아침논단'을 열면서 '공영방송'에 대해 다룬다.

김태석 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장과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이 "공영방송 KBS·MBC 왜 몰락했나?"라는 주제로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마산YMCA은 "아침논단은 강의와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진단하고 비전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이번에는 공영방송의 몰락 과정과 현재의 언론 현실을 현장 중심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BS경남과 MBC경남은 언론노조 파업 이후 일부 뉴스와 프로그램이 제작되지 못해 축소 방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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