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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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픈 계절 가을이다. 가을은 국향의 계절이다. 이 가을 진한 국화 향기가 그립다면 이곳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도심 한가운데서 가을 잔치가 열렸다. 여느 도시의 축제처럼 잔치한답시고 가림막으로 가리고 행사장 입구에서 돈을 받는 일도 없다. 그냥 부담 없이 가을을 즐기면 된다.
국화향내가 물씬하다. 자연과 한데 어우러져 참 편하고 좋다. 국화꽃 흐드러진 꽃길을 걷는 내내 관광객들의 입에서는 '와~' 하는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온다.
2017 '화순' 국화향연이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이 국화꽃 잔치는 다음달 1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장소는 전남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이다. 활짝 핀 국화꽃송이도 환상이지만 남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오색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이 또한 볼거리다.
이곳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기에 너무 멋지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국화의 꽃말처럼 여러분들의 가슴에 사랑을 듬뿍 안겨줄 것이다.
방랑시인 김삿갓 복장을 하고 꽃동산을 따라 걷은 이색체험도 있다. 향긋한 국화차도 맛보고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 한 장 띄워보는 것도 좋겠다. 먹거리 판매장인 남산주막의 막걸리와 파전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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