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바른정당 의원 6명 탈당
국회의원 집단 탈당 영향... "보수대통합 물결에 합류 한다"
▲ 경기도의회 바른정당 의원 6명 탈당 ⓒ 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 바른정당 의원 6명 탈당.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중앙 좌), 최춘식 의원(중앙 우)이 손을 맞잡고 있다.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바른정당 의원 6명이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9명이 집단 탈당한 영향으로 보인다.
6명의 탈당으로 경기도의회 바른정당 의원은 4명으로 줄었다. 자유한국당 의원은 49명으로 늘었다. 탈당과 함께 복당을 선언한 의원은 최춘식(포천) 바른정당 대표와 오구환(가평)·원욱희(여주)·한길룡(파주)·김시용(김포)·김규창(여주) 의원이다.
바른정당 의원 6명은 7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함께 복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보수가 그간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갈등과 분열을 뛰어 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이것이 시대적 사명이요 정치인으로서의 의무라 생각했다"라고 탈·복당을 선언한 이유를 밝히며 "보수 대 통합의 물결에 합류 한다"라고 선언했다.
또한 이들은 "바른정당을 창당하여 새로운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자 노력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데도 한계가 있었으며, 새로운 보수의 축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없었다"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하며 "보수 세력이 하나 되는 대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대표는 "작은 생각의 차이로 분열했던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 자유한국당은 이제 하나가 되었다. 왼쪽으로 너무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평평하게 바로잡고자 보수대통합의 결단을 내려주어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 대표는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속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 속에 놓여 있다"며 "이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수의 물줄기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 분 의원도 보수 대통합의 큰 흐름을 따라 주시리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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