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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수가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인시위 벌인 까닭?

박영일 군수, 8일 오전 손팻말 들고 "제2남해대교 명칭 요구"

등록|2017.11.08 13:52 수정|2017.11.08 13:52

▲ 박영일 경남 남해군수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성효


박영일 경남 남해군수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박 군수는 현재 건설 중인, 남해군 설천면 감암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다리의 명칭이 '제2남해대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은 명칭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남해군은 '제2남해대교'를 요구하고 있고, 하동군은 '노량대교'나 '충무공대교'를 요구하고 있다. 또 '남해하동대교'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박 군수는 "기존의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새로운 대교의 명칭은 당연히 제2남해대교가 되는 것은 상식이다"거나 "대교의 명칭은 목적지 섬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관례이므로 다른 명칭은 전 국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한다"고 했다.

또 박 군수는 "경상남도 지명위원회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2남해대교로 명칭을 결정하여 국민의 혼란을 방지하라", "경상남도는 책임 있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다리 명칭은 경남도 지명위원회가 결정한다. 경남도 지명위원회는  "두 지자체 간 협의를 유도하기 위해 10일까지 심의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공사명인 '제2남해대교'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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