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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펜션서 남녀 3명 함께 숨져

경찰, 거주지가 서로 달라 자살사이트서 만난 것으로 추정

등록|2017.11.15 10:16 수정|2017.11.15 10:16
서울, 대전, 대구 등 거주지가 서로 다른 30대 남녀 3명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한 펜션에서 함께 숨진 것을 펜션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산경찰서와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42분께 안면도 소재의 한 펜션에서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사망한 채 누워 있는 것을 펜션주인이 발견해 안면파출소에 신고했다.

사망한 채 발견된 이는 서아무개(31, 남, 서울)씨, 김아무개(33, 여, 대전)씨, 박아무개(30, 여, 대구)씨 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3일 22시30분경에 펜션에 입실했고, 사망 당일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자 방을 확인했고 3명이 나란히 누워있었다는 펜션 주인의 신고 내용에 따라 이들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파악 중이며, 신원이 파악된 3명의 가족들에게는 통보한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서산경찰서 관계자는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3명의 거주지가 서울과 대전, 대구로 모두 달라 이들이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의 시신은 태안군보건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덧붙이는 글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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