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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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 보다도 고생이 많은 고3이다. 포항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되었던 수능시험의 날이 밝아 왔다.
일주일 전 갑작스런 수능연기로 혼란에 빠졌던 고3 수험생들은 '우리는 대통령도 바꾸고 수능도 연기한 위대한 고3'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나누기도 했다. 수능시험 날 아침은 올해도 어김없이 춥다.
이같은 수능 시험날의 진풍경이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하는 것인지 기약은 없다. 입시 풍경은 수능이 시작된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무기력하게 나마 학생들의 건투를 빌어야 하는 것은 여전히 입시 제도를 개선하지 못한 기성세대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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