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환으로 큰 변화를! '복스쿱스' 협동조합
복정고등학교 학생조합원 인터뷰
복정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어 교내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복정고 협동조합'을 뜻하는 '복스쿱스'는 겉으로 보기엔 여느 학교의 매점과 다름없지만, 판매하는 식품은 남다르다. 과연 무엇이 '복스쿱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 복정고등학교 학생조합원을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길 들어보았다.
- 우선 '복스쿱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학교 내에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매점입니다."
-'복스쿱스'를 협동조합으로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매점 개설 이전에는 학교주변에 편의점이나 분식집 등의 학생들이 군것질할만한 곳이 없어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 학생들의 건의로 매점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매점운영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교육청이 협동조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복스쿱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와 수익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만두와 라면땅(떡볶이 맛)입니다. 그리고 수익금은 학생복지(근로장학생), 학생건강증진, 학생자치활동지원,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사용됩니다."
- 현재 학생 조합원들의 명 수가 궁금합니다.
"약 380명(학생, 학부모 ,교사 포함)으로 함께 다 같이 활동합니다."
-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꼽으라면?
"기존에 학교에 매점이 없어 전 매점과의 마찰은 없었고, '복스쿱스'는 학교의 지원을 받아 개설되었기 때문에 학교와의 마찰 또한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먹거리를 추구하다 보니 상품의 높은 가격과 맛에 대한 친구들의 불만이 가장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 그래도 색다른 도전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을 것 같아요. 매점을 운영하기 전과 후, 변화가 있었나요?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어요. 실제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일들을 해결해가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친구들과 제 모습을 보니 그 시간들이 저희에게는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 이사회에서는 동등한 입장에서 민주적 의사 결정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민주적인지 궁금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겨 1인 1표의 원칙으로 투표가 진행됩니다."
- 2013년부터 지금까지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 활동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합니다.
"처음 협동조합을 시작했던 선배들을 이어 매년 들어오는 학생들의 꾸준한 관심덕분에, 그 관심이 힘이 되어 매년 잘 이어져 오는 것 같습니다."
-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화와, 직접 느낀 변화는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2016년에 저희 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영화제 및 토크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 저는 협동조합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행사 진행은 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협동조합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말하고, 학생 이사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매점을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2의 '복스쿱스'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앞으로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우선 협동조합은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비슷해야 활동을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고요. '복스쿱스'의 운영 비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메뉴에 작은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물품을 선정했는데, 내년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복정고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주요사업 : 조합원 권익향상, 커뮤니티공간 '복덕방', 친환경매점 '복스쿱스'운영
연락처 : 070-4910-7585
이메일 : bokjungcoop@naver.com
홈페이지 : www.bokjeong.hs.kr
성남시 사회적경제 청(소)년 서포터즈 5조 유지윤, 이서경, 서해수
- 우선 '복스쿱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학교 내에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매점입니다."
-'복스쿱스'를 협동조합으로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매점 개설 이전에는 학교주변에 편의점이나 분식집 등의 학생들이 군것질할만한 곳이 없어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 학생들의 건의로 매점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매점운영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교육청이 협동조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복정고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 '복스쿱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와 수익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만두와 라면땅(떡볶이 맛)입니다. 그리고 수익금은 학생복지(근로장학생), 학생건강증진, 학생자치활동지원,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사용됩니다."
- 현재 학생 조합원들의 명 수가 궁금합니다.
"약 380명(학생, 학부모 ,교사 포함)으로 함께 다 같이 활동합니다."
-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꼽으라면?
"기존에 학교에 매점이 없어 전 매점과의 마찰은 없었고, '복스쿱스'는 학교의 지원을 받아 개설되었기 때문에 학교와의 마찰 또한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먹거리를 추구하다 보니 상품의 높은 가격과 맛에 대한 친구들의 불만이 가장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 그래도 색다른 도전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을 것 같아요. 매점을 운영하기 전과 후, 변화가 있었나요?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어요. 실제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일들을 해결해가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친구들과 제 모습을 보니 그 시간들이 저희에게는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 이사회에서는 동등한 입장에서 민주적 의사 결정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민주적인지 궁금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겨 1인 1표의 원칙으로 투표가 진행됩니다."
- 2013년부터 지금까지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 활동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합니다.
"처음 협동조합을 시작했던 선배들을 이어 매년 들어오는 학생들의 꾸준한 관심덕분에, 그 관심이 힘이 되어 매년 잘 이어져 오는 것 같습니다."
▲ 복정고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매점인 복스쿱스 ⓒ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화와, 직접 느낀 변화는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2016년에 저희 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영화제 및 토크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 저는 협동조합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행사 진행은 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협동조합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말하고, 학생 이사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매점을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2의 '복스쿱스'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앞으로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우선 협동조합은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비슷해야 활동을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고요. '복스쿱스'의 운영 비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메뉴에 작은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물품을 선정했는데, 내년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 복정고사회적협동조합 초대 구성원의 모습 ⓒ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복정고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주요사업 : 조합원 권익향상, 커뮤니티공간 '복덕방', 친환경매점 '복스쿱스'운영
연락처 : 070-4910-7585
이메일 : bokjungcoop@naver.com
홈페이지 : www.bokjeong.hs.kr
성남시 사회적경제 청(소)년 서포터즈 5조 유지윤, 이서경, 서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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