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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놀자, 그것도 공부다

등록|2017.11.28 00:22 수정|2017.11.28 08:50

▲ ⓒ 신광태


▲ ⓒ 신광태


▲ ⓒ 신광태


▲ ⓒ 신광태



"닭은 닭인데 못 먹는 닭은?"


최문순 강원도 화천군수의 질문에 한 어린이가 "병아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수수께끼의 정답은 "까닭"입니다. 아이는 누가 병아리를 먹었단 소릴 들은 적 없으니 그렇게 말했던 듯합니다.

지난 11월 25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어린이 도서관에서 '지역 어린이 초청 군수 동화 읽어 주기 행사' 가 열렸습니다.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임에도 5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동화 읽어주기 행사에 이은 수수께끼.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너입니다. 답을 맞힌 아이에겐 선물로 사탕 또는 풍선을 줍니다.

화천군 사내 도서관은 지난 7월 문은 열었습니다, 2층은 성인들을 위한 독서실, 1층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어떤 땐 도서관에 놀러 가자는 아이 성화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시골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게 행복하죠."

행사에 참여한 한 젊은 어머니 말에서 '노는 것도 공부다'란 말을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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