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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집중 논의', 해결책 마련될까

노사, 11월 말까지 큰 틀에서 합의하기로

등록|2017.11.27 19:02 수정|2017.11.27 19:03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박대성·아래 공항지부)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27일부터 진행하는 노동자·사용자·전문가협의회(아래 협의회)에서 정규직 전환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8차 회의까지 진행한 협의회 본회의와 12차례 진행한 실무협의에서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박대성 지부장과 정일열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1월 말까지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지난 24일 열린 협의회 본회의에선 노사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는 협의회 본회의를 격일로 진행하고 야간까지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공항지부는 직접고용 전환 외에 '별도회사 설립·고용' 논의를 위한 조건을 제시 했다.

조건은 ▲ 별도 직군 직접고용 전환자와 별도회사 고용 전환자 간 임금·노동조건 차별이 없을 것 ▲ 별도회사 노동자의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인천공항공사와 교섭이 가능할 것 ▲ 조직 분할을 최소화할 것 ▲ 별도회사의 전문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할 것 등이다.

공항지부는 "지부가 제시한 조건 중 일부는 공사도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며 "인천공항에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고 있다. 공사도 이에 부합하는 태도로 임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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