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삭감' 청주전시관 예산, 난항 끝에 부활
건설소방위 부지매입비 100억 원 전액 재편성
▲ 충북도의회 본회의장. ⓒ 김대균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했지만 난항을 겪었던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예결위(위원장 박병진)는 27일 충북도가 제출한 2017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재편성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건설소방위원회 계수조정에서 충북도 추경예산안 101억여 원이 삭감됐다.
하지만 전시관 사업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결국 투표를 하게 됐다. 그 결과는 참석 위원 8명 중 5명이 찬성표를 던져 전액 삭감된 청주전시관 건립 예산 100억 원을 부활시켰다.
도는 지난 7월 부지매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건설소방위는 "투융자 심사가 내년 4~5월로 예정돼 있어 부지 매입비는 내년 5월 이후에 필요할 것"이라며 "사업비 50%를 공동출자하는 청주시 부지 매입비가 내년 1차 추경에서 확보하기로 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 지난 6월 도의회 행정문화위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했고, 건설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청주시전시관 건립 50억 원을 승인했지만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하며 엇박자가 난 바 있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가 사업비 1천400억 원을 공동 투자하는 청주전시관은 오송역과 오송생명산단에 인접한 인접한 9만4천799㎡ 터에 건축면적 4만176㎡, 지상2층·지하1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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