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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북 미사일 발사, 전세계에 심각한 위협"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은 오히려 북한 안보 약화시킬 것"

등록|2017.11.29 10:09 수정|2017.11.29 10:09

문 대통령 "북 도발 절대 좌시않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벽 긴급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양국의 대응을 논의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노력에 대한 강한 비난의 뜻을 재확인했다"면서 "이런 무기들이 단지 북한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그들의 외교적, 경제적 고립을 심화할 뿐이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의 고도는 4천500㎞로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미국 동부까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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