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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습 전면 폐지'에 충남교육청 "적극 환영"

김상곤 부총리 발표에 충남교육청 입장 밝혀... "환영, 다만 후속 정책 마련해야"

등록|2017.12.01 15:18 수정|2017.12.01 21:42

▲ 충남 교육청 앞에는 특성화고의 현장 실습제도를 폐지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이재환


고 이민호 군을 비롯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 실습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018년부터 특성화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조기 취업 형태의 현장 실습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모든 현장실습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기 취업 형태의 현장실습'을 전면폐지하고, 학습 중심의 현장실습으로 전환키로 한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제도 시행으로 좋은 일자리까지 잃을 수 있다는 학교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취업 유관 기관 기업인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당부 한다"며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들이 학습 중심 고졸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속 정책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을 요청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은 또 향후 "충남도육청은 학습 중심 현장 실습 시범 운영을 확대 시행하고, 산업 안전 및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해 산업 재해 및 노동인권 침해에 대한 학생의 대응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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