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가 맛있는 계절이다. 삼치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삼치회를 간장소스에 살짝 적신 후 김에 올려 양파 채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이때 기호에 따라 밥과 함께 싸 먹어도 좋다. 김밥과도 썩 잘 어울린다.

삼치회는 돌산 갓김치와 찰떡궁합이다. 곰삭은 돌산 갓김치와 함께 김에 쌈을 하면 별미다. 또한, 삼치를 살짝 얼려 먹어도 별미다. 삼치의 연하고 부드러운 살코기가 입안에서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녹아들면서 혀끝을 희롱한다.

농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인 삼치는 망어, 또는 마어로 불린다. 삼치는 주로 구이로 즐겨 먹었으나 최근에는 여수와 완도 등지에서 회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생선에 비해 유난히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도드라진다.

고등어 꽁치와 같이 등 푸른 생선인 삼치는 칼륨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동맥경화와 뇌졸중 예방에 좋다.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도 아주 그만이다.

싱싱하고 쫄깃한 활어를 선호하는 이들은 처음에는 삼치회의 부드러운 식감에 "이게 무슨 회냐?"며 다소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한번 두번 먹다 보면 삼치회 만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