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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창경궁 대온실에 담긴 아픈 역사를 아시나요?

[여기어때] 1년 3개월 동안의 복원공사 마치고 다시 문 연 창경궁 대온실에 가다

등록|2017.12.16 13:51 수정|2017.12.16 13:51


창경궁 대온실이 지난 11월 10일, 1년 3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 공사로 창경궁 대온실은 100여 년 전 건물양식과 흡사하게 복원됐다.

1909년 시공 당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창경궁 대온실. 이곳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일제는 대한제국 말기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시킨 뒤,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창경궁에 동물원과 온실을 세웠다. 이후 창경궁은 '창경원'으로 이름이 바뀌며 빠르게 위락시설로 전락됐다.

1983년 창경궁이 복원되며 창경원에 남아 있던 위락시설들은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전됐다. 하지만 대온실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인식돼 그대로 남았다.

김선종 창경궁 관리자는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타일"이라며 "공사를 하던 중 타일 조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김 관리사는 "거기에 시공사가 적혀있었다"면서 "그 회사의 카탈로그를 참조해 원래의 모습을 다시 복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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