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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포신도시 열공급 차질 없게 하겠다"

충남도 내포신도시에 비상 보일러 2기 추가 설치

등록|2017.12.21 14:01 수정|2017.12.21 14:12

▲ 안재수 충남도 환경보전과장이 기자들에게 내포신도시 열공급 문제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재환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업체와 주민, 충남도 사이에 갈등을 불러일으키던 내포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달 20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시공사인 롯데 건설이 500억 원 가량의 공사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공사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내포신도시 난방 문제가 또 다른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21일 "내포신도시의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보일러 8기에 2기를 보강하고 비상 보일러 2기를 설치 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 1월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을 감안하면 열 수요는 지난겨울과 비슷할 전망"이라며 "지난겨울 내포그린에너지가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해온 만큼 올해에도 현재 가동 중인 8기에 2기를 추가하면 열 공급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 보일러는 대기 오염물질이 더 많이 배출되는 만큼, 불가피한 상황에만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수 충남도 환경보전 과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기습 한파 등 기상 이변에 대비해 내포신도시에 열 공급 보일러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며 "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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