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참사 스포츠센터, 최근 천장 마감재 플라스틱으로 바꿔"

"알루미늄에서 변경" 증언 나와... 소방당국은 "배관 열선 작업 불꽃이 원인" 추정

등록|2017.12.22 16:49 수정|2017.12.22 17:17

옥상으로 불길 치솟는 피트니스센터지난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니스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에서 불길과 연기가 옥상 위로 치솟고 있다. ⓒ 연합뉴스


29명이 사망한 충북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의 화재 원인이 1층 주차장 배관 열선 설치 작업 중 발화로 추정되고 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층 주차장 천장에 배관 열선 설치 작업 도중 튄 불꽃이 방습 목적으로 설치된 두께 11mm 스티로폼에 옮겨붙었다. 이로 인해 불붙은 스티로폼이 주차장에 있던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불길이 번졌다.

불은 주차장 내부 차량 15대를 태우고 가연성 외장재인 건물 외벽 드라이비트를 타고 순식간에 9층까지 옮아붙었다. 당국은 이런 상황을 CCTV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시민은 1층 주차장에서 화염과 유독가스가 급격히 확산된 이유에 대해 "애초 알루미늄 재질이던 천장 마감재를 최근 리모델링 과정에서 플라스틱 재질로 바꿨다"고 알려왔다.

ⓒ 제천인터넷뉴스(http://www.jc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