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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판화에 새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20주년 기념행사

등록|2017.12.24 15:59 수정|2017.12.24 15:59

▲ ⓒ 계대욱


▲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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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대욱


'김분선, 김순악, 심달연, 김달선, 이용수, 박재남, 조윤옥, 문옥주, 김옥선'

판화가 이윤엽 님의 작품에 새겨진 '위안부' 할머니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되새겨 봅니다.

1997년 12월 29일, 대구 시민들이 뜻을 모아 출범시킨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2015년 건립된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2층 야외 전시장 한쪽 벽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3일, 시민모임은 창립 20주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역사관을 무료 개방했습니다. 오후 2시 기념식에서는 이용수 할머니와 안이정선 시민모임 대표의 인사말과 비전 선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모임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평화와 여성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전시실 곳곳에서 국악밴드 나릿, 포크락밴드 마쌀리나의 축하공연과 캐리커처 체험, 전시 관람 등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만 8분의 할머니들이 떠나셨습니다. 이제 32분의 '위안부' 할머니께서 남아 계십니다. 할머니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한일 '위안부' 합의 전면 무효와 일본의 공식 사과가 절실해지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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