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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무개념' 주차족의 혼자사 는 세상

등록|2017.12.26 17:46 수정|2017.12.26 17:46

▲ ⓒ 이은주


▲ ⓒ 이은주


▲ ⓒ 이은주


타인 배려 없는 이기주의 "또 다른 적폐청산 대상"

아파트와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다 보면 무개념 주차 차량들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A씨는 내포신도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위해 들어선 순간 어이없는 상황을 목격했다.

장애인주차구역에, 그것도 두 자리를 차지한 채 버젓이 주차해 놓은 차량을 본 A씨는 황당함에 바로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해 사진과 함께 차량을 신고했다.

A씨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해야 할 주차 구역이기에 더 많이 화가 났다"며 "수많은 불법주차를 목격했지만 이런 무개념 주차는 처음 본다. 혼자 편하면 타인의 불편은 상관없다는 차주에게 연말 선물로 상품권(?)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차량 한 대당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하면, 주차구역이 아닌 아파트 입구에 버젓이 주차해 놓은 무개념 주차족.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혼자 사는 세상인 것처럼 타인에 대한 배려 없는 이기주의로 살아가는 사람들, 또 다른 적폐청산 대상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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