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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공중부양 횡단보도, 어디일까?

등록|2017.12.26 17:54 수정|2017.12.26 23:30

▲ ⓒ 계대욱


▲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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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가 공중부양을?"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과 법행정대학 사이 오거리에 설치된 횡단보도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해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색을 칠해 횡단보도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최근 아이슬란드의 한 도시에서 설치한 3D 횡단보도가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관련 영상 https://youtu.be/szJbz-z7iJw) 툭 튀어나와 보이는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속도를 줄이게 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대구대 현대미술과 학생들도 같은 방법으로 캠퍼스 내 5곳에 3D 횡단보도를 제작했는데 국내에서는 첫 시도라고 합니다. 안전한 캠퍼스를 위한 학생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대학 캠퍼스는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라 안전 사각지대로 일컬어집니다. '공중부양 횡단보도'를 지나치는 운전자들이 보행자의 안전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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