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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시대의 희생자 이영주 구속영장 기각돼야"

이재명 성남시장, 30일 SNS 통해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촉구

등록|2017.12.30 13:59 수정|2017.12.30 13:59

▲ 이재명 시장 sns ⓒ 박정훈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공개탄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시대의 희생자이자 촛불혁명의 도화선..이영주 민노총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탄원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밝히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노동자들의 권익과 지위를 짓밟고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던 박근혜의 폭압정치에 용감하게 저항했던 노동자들이 있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시킨 촛불혁명의 도화선이었고 새로운 나라를 함께 연 촛불동지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민들도 공개탄원 동참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주범에 해당하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탄원한 문재인후보를 우리 국민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권자의 의지를 존중해 검찰 경찰이 당연히 불구속수사 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엄정한 법질서를 유지해야 할 사정기관의 책임감은 이해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5월1일 노동절 집회 및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등 서울에서 열린 집회 등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은 오후 2시 이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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