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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평창 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없을 것"

문재인 대통령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 확답... 양국 정상 8번째 통화

등록|2018.01.04 23:50 수정|2018.01.04 23:51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자료사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한국과 미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합동 군사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더는 도발하지 않을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밝혀주시면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저를 대신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다"며 "올림픽 기간에 군사 훈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셔도 된다"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작년 11월 30일에 이어 35일 만에 이뤄진 두 정상의 통화는 이번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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