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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가슴 쫄깃한 동네야구 시합

등록|2018.01.05 19:56 수정|2018.01.05 19:56

▲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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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마을학교 겨울방학 특강이 한창이다.

겨울방학 특강 야구교실(12/30,12/30,1/1,1/3,1/5,1/6,1/7)은 두 번 남았다.

준비운동, 캐치볼하며 몸풀기, 포지션별 수비연습, 그리고 타격연습이 끝나면 엄마들이 준비한 간식시간이다. 마을의 아빠가 감독이고 선생님이다. 이미 야구교실을 여러 차례한 고등학교 형들이 코치역할을 한다.

연습이 끝나면 팀을 나눠 시합을 한다. 야구를 가르쳐 주는 감독 선생님이 투수를 하고 포수는 아빠 몫이다. 짝이 맞지 않거나 선수가 부족하면 아빠들이 투입된다.

첫날 야구시합 때는 방망이를 들고 뛰기도 하고, 2루를 찾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달리기도 했다. 연이은 에러로 내야 땅볼이 그라운드 홈런으로 이어지고 한치 앞도 예상 못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둘째 날은 엄마, 아빠들이 많이 왔다. 역시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플레이에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이기는 팀이나 지고 있는 팀이나 안심할 수 없는 경기내용. 역전에 재역전이 계속되다. 7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끝내기 실책(안타가 아니고)으로 9:8로 가위바위보 진팀의 역전승.

보는 관중이 많아 더욱 열띤 경기를 보며 엄마 아빠 가슴이 쫄깃쫄깃해지는 경기였다.

지난 3일은 대동생태공원내 야구장에서 야구교실을 했다. 그때 파란하늘에 누가 그렸는지 리본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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