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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에 섬주민 2명 구한 여수 해경

등록|2018.01.13 15:17 수정|2018.01.13 15:17

▲ ⓒ 사진=여수해경


▲ ⓒ 사진=여수해경


▲ ⓒ 사진=여수해경


▲ ⓒ 사진=여수해경


▲ ⓒ 사진=여수해경


한파주의보와 야간 뱃길이 끊긴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2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여수해경이 긴급출동해 섬주민 2명을 살렸다.

여수해양(총경 송창훈)은 "12일 오후 6시 49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정박 중인 H호(85톤, 대형선망, 부산선적)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아무개(68세, 남, 부산거주)씨가 선내 설치된 철문을 닫다가 손가락이 끼어 부상을 크게 입었다, 거문보건지소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300톤급 경비함을 거문도 인근 항으로 급파했고, 나로도해경파출소 연안구정에 신속히 이송해 오후 9시 27분경 고흥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또 오후 8시 46분께 거문도에 거주하는 오 모아무개(79세, 여, 거문도 거주)씨가 자택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과 호흡이 미약해 아들이 거문보건지소에 방문했으나 뇌출혈이 의심돼 육지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공중보건의의 요청에 따라 재출동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과 야간 뱃길이 끊긴 도서 지역민들을 위해 24시간 긴급 구조체계를 갖추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바다의 앰블런스 역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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