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국은 GPS 항법 위성 '베이더우-3'을 발사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 위성을 탑재한 창정 3호B 운반 로켓을 쏘아 올렸고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역할을 다한 보조 추진 로켓(booster rocket)이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700km 떨어진 작은 마을 인근에 떨어져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이 목격자에 의해 고스란히 녹화되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추진 로켓 폭발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로켓 발사 시 추진 로켓 낙하 지역을 설정하고 미리 경고하는 등 대비를 해왔으나 이번 발사의 경우 예상대로 진행된 것인지는 불분명해 보입니다.